브런치 작가 신청 탈락 후 대응 방법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나 네이버 블로그 등과는 다르게 글쓰기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플랫폼입니다.
브런치는 아무나 가입을 해서 글을 쓰고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아닙니다. 글쓰기는 아무나 할 수는 있지만, 그 글을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발행’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죠.
글을 발행하기 위해서 작가 신청을 해야 하고, 브런치의 심사 기준을 만족해서 작가로 선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브런치 작가 신청 탈락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게 되면, 주제에 따라 빠른 광탈 (하루 만에 탈락 메일이 오는 경우) 되기도 하고, 조금 더 심사숙고 한 다음에 탈락을 하기도 합니다.
하루 만에 탈락하는 경우에는 주제가 완전 잘못된 경우이거나, 필력이 정말 딸린다거나, 신청서 자체가 너무 성의가 없는 경우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에 응모하는 사람이 필력이 딸리거나, 신청서를 성의 없게 쓰지는 않겠죠? 그러니 대부분의 문제는 주제가 잘못된 경우입니다.
브런치에서 원하는 주제라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브런치는 아무나 일기를 쓰는 공간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봐도 되는 일기와 같은 내용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은 블로그로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브런치는 그것을 조금 뛰어넘어서 보다 글 다운 글을 원합니다. 블로그의 글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브런치에서는 단순히 블로그의 포스트 하나로 글이 마쳐지는 그런 내용의 글이 아니라, 조금 더 긴 호흡을 가지고 시리즈로 글이 계속된다거나, 아니면 한 편이 하나의 멋진 에세이로 마무리 되는 것을 원합니다.
따라서, 브런치 작가 신청 탈락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최근에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었습니다. 세상 다른 누구도 쓸 수 없을 저만의 주제라고 생각을 했고, 주변인에게 말을 해 보니, 그런 글이 시리즈로 나온다면 자신은 읽어볼 것 같다고 했습니다.
자신있게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지만, 탈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하루 만에 바로 탈락하지는 않고, 이틀의 심사 기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가능성을 봤습니다.
그래서 작가 신청을 하면서 적었던 목차의 첫 번째 글을 하나 더 적었습니다. 나중에 발행을 하지 못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지만, 그러면 블로그에 적으면 되니까 가볍게 적어줬습니다.
그 결과는 브런치 작가 선정이더군요. 제가 했던 요령을 그대로 적용해 보시면 됩니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로는 브런치 작가가 되기 어렵습니다. 나만의 이야기, 다만 그 이야기의 호흡이 길거나, 아니면 시리즈가 연속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브런치 심사팀에게 주어야 합니다.
핵심만 잘 지키면 브런치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달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그만큼 의지도 나란히 해야겠죠?
브런치 작가 신청 탈락했다고 너무 실망하지는 마시고, 나만의 이야기를 더 적을 수 있는 그런 주제를 찾아보세요. 세상에서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쓰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 필력이 좋나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진짜 저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주제가 번뜩 떠올랐고 그 주제로 브런치 작가가 된 것 뿐입니다.
여러분들도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